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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점점 넓어진다면? 무지외반증 의심 신호

2025.12.08

발이 점점 넓어진다면? 무지외반증 의심 신호

요즘 신발을 신을 때마다 발이 예전보다 넓어진 것 같다는 느낌,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겨울철에 부츠를 신으려고 하는데 엄지발가락 쪽이 유난히 불편하다면 무지외반증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점점 휘어지면서 발가락 관절 부분이 튀어나오는 변형을 말해요. 단순히 발 모양이 좀 이상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이랍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매년 6만 명 이상이 이 문제로 병원을 찾고 있어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는 거죠.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이유는 생각보다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어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신발이에요.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는 발생률이 약 2%밖에 안 되지만, 신발을 신는 사람들은 무려 33%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답니다.

특히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구두를 자주 신는 분들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해요. 겨울철에 유행하는 앵클부츠나 롱부츠도 발 앞쪽에 압력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거든요.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요. 부모님이나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이 있으시다면 본인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이 넓적한 경우, 발 관절이 유연한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커지죠.

초기에는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신발에 닿을 때 아픈 정도예요.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과 겹쳐질 정도로 심하게 휘어지기도 해요.

더 큰 문제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체중이 다른 발가락으로 분산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지간신경종이라는 또 다른 발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걸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게 되죠.

무지외반증은 초기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거든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발을 바꾸는 거예요.

발볼이 넓고 앞쪽이 편한 신발을 선택하세요. 굽 높이는 3cm 이하가 좋아요. 요즘은 디자인이 예쁘면서도 발이 편한 신발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꼭 찾아보시길 바라요.

교정기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밤에 잘 때 착용하는 야간 교정기는 발가락을 바른 방향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실리콘 패드를 사용하면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에 닿아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어요.

맨발로 걷는 운동도 의외로 효과적이에요. 실제로 한 사례를 보면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던 분이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면서 발의 굳은살이 없어지고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발가락을 벌리고 오므리는 스트레칭도 꾸준히 해주세요.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는 운동이나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끼우고 벌려주는 스트레칭이 특히 좋답니다.

하지만 변형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해요. 요즘은 최소침습 MICA수술처럼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수술법들도 많이 발전했어요.

수술은 뼈를 절골해서 정상 위치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변형 정도에 따라 원위부 절골술을 할 수도 있고, 중증인 경우엔 근위부 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하죠.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 무지외반증에도 딱 맞는 말이에요. 평소에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고,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착용 시간을 최소화하세요.

집에서는 가능한 맨발로 지내면서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여주는 것도 좋아요. 규칙적인 발 스트레칭으로 발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발 건강은 우리 몸 전체의 균형과 직결돼요. 무지외반증으로 걸음걸이가 틀어지면 무릎이나 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작은 변화라도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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